'독립투사 후예 고려인동포 모국방문단 환영식' 개최
이번 방문행사는 한민족이 대륙 러시아로 최초 이주를 한 지 만 150주년을 맞아 독립투사 후손인 러시아 고려인동포들에게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환영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협회 회장, 아리랑 가무단, 칠성가무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러시아 고려인동포 130명이 참여해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될 이번 방문행사는 서울특별시, 경복궁, 국회의사당 안중근의사기념관, 한국역사 백제문화유적체험 행사, 천안 독립기념관, 광주광역시 고려인마을, 에버랜드 방문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사)고려인돕기운동본부 이광길 공동대표는 "조국을 방문하신 고려인동포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그동안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여기까지 오신 고려인 동포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방문기간 동안 마음의 소원을 성취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신 동포 여러분께서는 전국을 도는 힘든 일정이지만 모국의 아름다운 산하와 발전한 모습을 마음에 담아 가시는 즐거운 여행을 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조국을 방문한 여러분들은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여러분의 노고로 지금 우리가 잘살게 되었고 너무나 감사하다. 여러분을 위한 지원계획을 확실히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문행사는 러시아 극동지역 고려인협회와 (사)고려인돕기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사)고려인돕기운동본부, 고려인문화농업교류협력회가 주관했으며 재외동포재단,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주재총영사관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