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가 은효진 초대전 '슬픈 천사들의 밝은 미소'
삼청동 끝자락에 있는 갤러리 컨템퍼러리 예담(대표 황규범)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6시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은효진 작가의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사진전시회 '슬픈 천사들의 밝은 미소' 展 오픈식을 가졌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재헌 이사장을 비롯한 오랜기간 사진기자 및 사진작가로 지내 온 은효진 작가의 수많은 지인들과 선후배 사진작가들의 축하 속에 삼청동에 위치한 아담하고 아름다운 예담갤러리에서 열렸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은효진 작가는 선교 목적으로 검은 대륙 잠비아를 몇 차례 방문해서 촬영한 작품 중 26점을 선별해서 8번째 개인전 ‘슬픈 천사들의 밝은 미소’展에 풀어 놓았다.
"너무 맑아 너무 슬픈 검은 대륙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눈망울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헐벗고 굶주리며 AIDS와 질병으로 고통 받고 힘겹게 살아가지만 티 없이 맑은 천사의 미소를 품은 아이들,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살이가 힘들다고 느낄 때 초롱초롱한 슬픈 눈망울이 내게 삶의 위로를 건 냅니다."
수십 년 동안 사진 강의를 통해 누드사진의 이론을 전파하고 수많은 후진들을 양성하며 대 중국 사진문화교류의 선봉장이었던 은효진 작가.
전 세계의 성모 발현지를 찾아다니며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 작품집을 내고 청담동 와 갤러리를 시작으로 한티성지의 영구전시까지 총 성모발현순회전시회만 8회를 개최하기도 하는 등, 은효진 작가의 활발한 활동은 그동안 20여회에 이르는 개인전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은효진 작가는 언론사에서 16년을 근무한 후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제23대와 26대 2번에 걸쳐 이사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APC뉴스 편집인 겸 발행인으로 있으면서 한국리얼다큐사진가회 고문,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은효진 ‘슬픈 천사들의 밝은 미소’展의 작품판매와 후원금은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에 사용하며, 전시기획은 하얀나무 원춘호 대표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