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개원의, 소외층 자궁경부암 백신 지원
2008-12-24 임설화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한국MSD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의 자녀를 대상으로 6억원 상당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GARDASIL)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소속의 9세~18세 사이의 여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사회 소속 의원 및 병원에서 무료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의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서울과 경기 지역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했으나 다른 지역의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에게도 알려지면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전문의들이 신청이 쇄도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의사회 측은 서울·경기 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국 곳곳의 보육원과 지역아동센터에도 가다실을 기부키로 결정했다.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와 보육원으로부터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지원에 대한 높은 관심과 문의로 현재 목표로 했던 1000명에 대한 신청이 마감됐다.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이청민 회장은 "성인이 됐을 때 건강하려면 소아청소년기의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아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의료 혜택을 줌으로써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성인이 되도록 도움을 주고자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