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호스피스 가족 송년모임 열어

올해 97명의 호스피스 임종자에 대한 추도식 가져

2008-12-24     강선화
【서울=뉴시스헬스】강선화 기자 = 고대 구로병원은 연구동 3층 세미나실에서 호스피스 후원회 주최로 호스피스 가족 송년모임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고대 구로병원 완화의료센터에서 투병 생활을 하다 생을 마감한 고인의 유가족들이 사별로 인한 슬픔을 극복하고 변화된 삶에 원만하게 적응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모임에는 가정의학과 최윤선 완화의료센터장을 비롯한 의료진, 이용규 간호관리팀장, 김기돌 보험심사팀장, 이은희 영양부팀장, 자원봉사자, 사별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97명의 호스피스 임종자에 대한 추도식을 열었다.

또 호스피스 후원회 및 완화의료센터의 소개 및 활동보고 장학금 전달식 등을 통해 한해를 정리하고 사별가족과 의료진 간의 나눔의 시간도 가졌다.

최윤선 완화의료센터장은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사별가족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며 "앞으로 보다 좋은 완화의료센터 환경을 갖춰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