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생아 100명중 3명은 부모 중 적어도 한명이 외국인
2008-08-04 서유정
일본 후생 노동성의 조사 결과 2006년 일본에서 태어난 신생아 110만명 가운데 부모 중 적어도 한쪽이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3.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2006년 태어난 신생아의 3만 5651명이 부모 중 적어도 한쪽이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2006년 일본에서 결혼해 혼인신고를 한 부부 가운데 1명 또는 양쪽 모두가 외국인인 경우는 전체 6.6%로 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도 통신은 이같은 조사는 재일 외국인의 일본 정착이 증가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며 일본의 국제화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생 노동성의 인구동태통계에 의하면 2006년 출생한 신생아 중 부친이 외국인인 경우는 약 1만 9000명, 모친이 외국인인 경우는 약 2만 6000명, 부모 모두 외국인인 경우는 약 9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친의 외국 국적으로 가장 많은 것은 한국·북한(4300명), 중국(3500명), 브라질(2400명)의 순서로 나타났고, 모친의 경우는 중국(6800명), 필리핀(6300명), 한국·북한(4400명)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