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식품 안전 문제로 식료품 수출 성적 '저조'
2008-12-19 서유정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GAC)가 1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의 식료품 수출은 9월 불거진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동과 더불어 중국산 계란 분말 등 알 가공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급감했다.
10월 중국은 약 28억9000만 달러에 달하는 식료품을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6% 상승한 수치지만 9월 수출량에 비해서는 13.4% 감소한 것이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의 식료품 수출 규모는 약 279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식료품 중에서도 수산물과 야채류를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동안 중국이 수출한 수산물은 약 143만 톤 가량이며 야채류는 약 509만 톤이다.
한편 일본은 중국에 있어 최대 식료품 수출국가이며 지난 10개월 동안 중국은 전체 식료품 수출량의 19.1%를 일본에 수출, 약 53억4000만 달러를 판매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 감소한 수치로 해관총서 측은 중국산 식품에 대한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식료품 수출업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