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연구원, '실험동물 위령제' 마련

2008-12-19     임설화
【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9일 오후 3시 연구원내 자원동앞 실험동물 위령비에서 연구목적으로 희생된 동물들의 혼을 위로하는 '실험동물 위령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위령제에서 참가자들은 실험동물들이 즐겨먹는 사료와 과일 등을 정성껏 제물로 차려놓고 헌화와 분향을 할 예정이다.

실험동물은 질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신약, 백신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람을 대신해 약효 및 독성실험 등에 사용되고 있다.

대덕 연구단지 생명공학연구원에는 2008년도에만 마우스, 랫드, 토끼 등 3종 7000여 마리의 실험동물이 사용됐다.

한편 생명공학연구원은 연구과정에서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기리고 연구자들의 동물애호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실험동물 위령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