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체중 증가 막으려면…'이것' 유지해야

2014-01-28     변현준 기자

설은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명절 연휴지만 새해 목표를 다이어트로 삼은 사람들에게는 위험한 시간이기도 하다.

명절 음식과 함께 과식을 할 수 있고 평소 지켜왔던 운동 스케줄도 실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일 메디스캔에 따르면 211명을 대상으로 '2013년 설 연휴 직후 체중 변화'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50%인 약 104명이 평균 2~5Kg의 체중 증가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나물, 야채, 김, 나박김치 등 칼로리가 낮은 음식으로 배를 부르게 하면 기름진 음식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포만감을 주며 포도당의 흡수 속도를 낮추고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기름진 명절 음식으로 더부룩해진 속은 '차'로 다스리는 것이 좋은데 특히 '보이차'는 기름진 음식이 많은 중국에서 애용되는 차로 체내 지방제거 효과가 높아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린다.

또한 소화기관의 연동운동을 증가시켜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박준균 전문의는 "명절에는 배부르게 먹어야 한다는 전통적 관념으로 인해 과식과 체중 증가가 오기 쉽다"며 "무엇보다 명절에 체형 관리 계획표에 맞춰 평상시 ‘체형관리’ 흐름을 유지하려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