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명절 증후군 대처법은?

2014-01-28     변현준 기자

설 연휴기간에는 극심한 교통정체 때문에 피할 수 없는 귀성길 전쟁을 해야 한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장시간 좁은 곳에서 똑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거나 앉아있으면 근육통을 유발될 수 있다.

운전자들은 바른 운전 자세와 함께 장시간 운전시에는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스트레칭 또한 필요하다.

바른 운전 자세는 의자를 핸들 앞으로 끌어 당긴 후 무릎 각도를 60도 정도, 등과 엉덩이는 등받이에 기대어 10-15도 정도를 각각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 거리는 핸들 양쪽을 손으로 잡고 한 손을 다른 손 위에 올려 놓았을 때 어깨가 등받이에서 떨어지지 않는 정도가 적당하다.

잠깐 휴게소에서 쉬는 동안은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목과 어깨 돌리기, 오른손으로 벨트를 잡고 허리를 돌리거나 눈 마사지 그리고 긴 심호흡 등이 좋다.

설 연휴 때에는 오랫동안 서서 일하거나 바닥에 쪼그려 앉아 음식 만드는 것을 피하고 자세를 자주 바꿔 허리에 무리가 덜 가게 해야 한다.

또 급한 마음에 무거운 물건을 무리해서 들거나 높이 있는 물건을 의자 없이 내리다가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성주용 전문의는 "장시간 반복되는 가사노동이나 운전으로 생긴 통증은 추후 퇴행성관절염. 척추관 협착증, 허리디스크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척추는 균형적 이완과 수축 작용을 필요하기 때문에 자기 전 따뜻한 물로 간단히 샤워를 해 피로를 줄여주고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