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덕 "기본에 충실하자는 가치관, 제품과 삶에 담겨있죠"
만든 사람이 가족에게 적극 추천 할 정도라면 그 식품은 믿을 수 있다.
"사람과 건강의 가치에 인생을 걸었다"는 김경덕 대표.
그는 오늘도 직접 생산한 제품을 사랑하는 자녀에게 추천한다.
2일 일용할 양식을 생산하는 거대한 회사 '데일리 엔터프라이즈' 대표에게 들어봤다.
다음은 김 대표와 일문일답.
- '데일리 엔터프라이즈'를 소개한다면?
"비타민과 같은 기초영양제를 비롯해 이너뷰티 제품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나만의 아이디어로 만든 브랜드를 식품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지금 이 회사가 존재하게 됐다. 처음 일을 시작할 당시 힘든 상황에서 금전적인 것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전에 있던 회사 직원들을 그대로 고용 승계했다. 그들과 함께 일해야 무조건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요즘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요구를 채워주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다"
- 힘든 상황임에도 직원들과 함께한 이유는?
"직원들이 곧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도 건강기능식품 쪽에서 근무를 해왔기에 그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고 직접 면접 보고 채용해 일을 가르친 15명 친구들을 버릴 수 없어서 사실상 버틴 거다(웃음). 항상 사람이 최고의 가치라 믿으며 살아왔기에 당장의 이익이나 눈앞에 보이는 결과보다는 우직하게 나와 함께 걸어준 사람이 더 큰 재산이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젊은 친구들을 보면, 자식 같기도 하고 기특하고 마음이 애틋해질 때가 많다"
- 처음 사업을 구상하게 된 계기와 확신은?
"피부관리나 안티에이징에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았다. 보기에도 젊어보이지 않나?(웃음) 시장조사 과정에서 삼성경제연구소의 ‘안티에이징’관련 보고서가 올라온 적 있는데 나는 2010년부터 해당 사업을 구상했다. 우리 몸은 기계처럼 건전지만 넣는다고 잘 돌아가는 시스템이 아닌 그야말로 종합적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속에서 건강한 음식으로 받쳐줘야 다른 성분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아닌가. 다이어트 한다고 굶기보다 단백질, 아미노산 등을 충분히 섭취하며 운동할 때 더 큰 효과를 보듯이 말이다"
- 주력 제품 '히알루론산 씨플러스'는 어떤 제품인가?
"9가지 비타민이 들어가 있고 1일 섭취 권장량에 맞게 만들었다. 히알루론산 나트륨은 하루120mg 섭취하면 피부 보습에 영양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보습뿐만 아니라 미백, 탄력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피부에만 한정되지 않은 일반 비타민이라 생각해도 좋다. 두 달 이상 장복을 해야지만 효과가 더 커지니까 기초영양제라고 할 수 있다. 피부 톤이 좋아지려면 간이 깨끗해야 하는 것처럼 일시적 효과보다는 밑바탕을 탄탄하게 쌓아주는 식품을 만들고 싶다. 평소에 비타민 엄청 많이 먹는데 단 한 번도 심하게 피곤하다거나 앓아본 적 없을 정도다(웃음). 이 제품을 복용하는 분들이 스트레스 덜 받고 활력 넘치는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된다면 바랄 것이 없겠다. 비타민 캔디처럼 쉽고 즐겁게 찾을 수 있게 맛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 앞으로 '데일리 엔터프라이즈'가 나아갈 방향은?
"Jjunione 이라는 브랜드는 아들 이름 ‘민준이’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가장 사랑하는 이름을 걸고 탑에 되겠다는 다짐만큼 안티에이징 식품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 특정한 사람에게 혜택이 가기보다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부담 없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현재 목표다. 바쁘게 살아가지만 물건만 파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해 본 적 없다. 항상 사회에 책임감을 느끼며 살고 있고 기부모임(하이트밴드)를 통해 얻은 소중한 인연과 삶의 의미를 늘 되새기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 많은 사람과 교류하고 작은 봉사라도 했을 때 느낀 기쁨이 지금까지 오게 된 유일한 이유다. 앞으로도 이익을 사회에 나누는 기업으로 발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