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이용 난치병 치료…美, 달음질 Vs 韓, 거북이걸음
미국 식품의약국이 거의 10년 만에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난치성 심장 질환을 치료하는 것을 허락하여 줄기세포 배양과 분화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장기 이식에 커다란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미국 미네소타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손상된 심장 질환을 치료할 수 있게 되어 백만 명 이상의 심장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게 되었다” 며 “먼저 미 전역에 만성 말기 심장 질환 증상으로 고통받는 240명 환자를 상대로 치료가 이루어 질 것이다”고 밝혔다.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이번 치료 결과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의료 기술의 난치병과 불치병 치료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요 클리닉의 재생 의학 연구소장인 테르직 박사는 “시술은 올해 말까지 이루어져 이미 심장 질환자의 혈액 흐름을 25%까지 개선한 유럽의 치료 결과와 비교될 것이다” 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장병 치료에 획기적인 대전환의 가능성을 증명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시술은 해당 환자로부터 척추 골수에서 채취된 생체세포를 배양하여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세포로 만들어져 심장으로 주입되는 기법으로 벨기에의 바이오 의약품 회사 ‘Cardio3BioScience’의 지원으로 발전된 시술로써 심장질환의 완치에 이바지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수행될 치료 방법은 기존에 줄기세포가 인체의 심장으로 주입되었을 때 완치도 되기 전에 기능이 멈춰버리는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주입된 줄기세포가 호르몬을 분비하여 손상된 심장 세포를 치유하고 심장의 근육 세포 자체로 변화되는 시술이다.
기독교 윤리에 맹목적으로 집착한 부시 행정부가 배아 줄기세포의 연구지원을 금지하여 ‘잃어버린 10년’을 극복하기 위해 오바마 행정부는 배아 세포 연구를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에 2005년 황우석 박사가 세계 최초로 만들었던 인간 배아 체세포 복제 환자 맞춤형 배아 줄기세포(NT-1)와 같은 배아 줄기세포를 비슷한 방법으로 2013년 미국 오레곤 대학의 미탈리포프 박사가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따라서 캐나다와 호주 및 뉴질랜드 그리고 유럽으로부터 기술 및 물질 특허를 취득한 황 박사의 NT-1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체세포 복제 배아 줄기세포를 보유한 국가로 인정받았다.
한편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생명윤리법으로 더 이상의 체세포 복제 배아 줄기세포를 황박사에게는 만들지 못하게 승인하지 않고 있으며 차 병원에게 유일하게 등록을 승인하였지만 만들지 못한 채 등록을 반납한 상태이다.
황우석 박사의 수암 연구소에 따르면 “NT-1 배아 줄기세포를 분화하여 환자 맞춤형 장기 배양의 경우 1심과 2심 재판에서 패소한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서 NT-1 배아 줄기세포의 등록을 승인하지 않아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의 김 모 연구관은 “아직 대법원 항소 중이기 때문에 NT-1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장기 분화 연구를 승인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모든 세포와 장기로 분화할 수 있는 체세포 복제 배아 줄기세포와 달리 세포 증식과 분화에 한계가 있는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관절 치료제 등 일부 분야에서만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장병 치료로 기독교 윤리를 근간으로 한 미국에서는 국내의 생명윤리법으로 금지한 난자 기증이나 매매가 합법적으로 이루어져 환자 맞줄기세포의 제조와 불치병 치료를 위한 인체 장기 분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잃어버린 10년’을 회복하며 한때 세계 최고였던 국내의 줄기세포의 기술을 뛰어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