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해고 근로자, 크리스마스 파티 중인 사장 찾아가 살해

2008-12-15     최철호특파원
【워싱턴=뉴시스】최철호특파원 기자 =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감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캐나다에서는 해고 근로자가 사장을 총으로 쏴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캐나다 뱅쿠버 소재 톨그래스 디스트리뷰선사에서 해고된 에릭 앨런 커크패트릭(61)는 13일 회사 내에서 직원들과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있던 벤자민 데이비드 뱅키(40) 사장을 찾아가 총으로 쏴 그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당시 현장에는 회사직원 10여명이 함께 있었으며, 무사히 범행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약 2시간 가량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가 자수해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