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드림콘서트 성공 개최…"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2013-10-10 최성훈 기자
소외 청소년들을 위한 '희망드림콘서트'가 10일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근로문화예술봉사단과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 학생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소외 청소년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
한국근로문화예술봉사단은 한국근로복지공단 내 문화 봉사단체로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를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주요 사업으로 교도소나 소년원에 복역 중인 청소년들에게 교화를 위한 책을 기증하고 있다.
공연은 근로자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봉사단 소속 김여진씨의 'Desparado'를 시작으로 김정순, 이채빈 씨의 시낭송이 이어졌다.
그 다음으로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심규식씨와 근로복지공단 밴드 '한시간반'의 열창으로 관객들의 열띤 박수 갈채를 받았다.
대구대 직업재활과 전우근 학생회장은 "소외 청소년들의 재활 여건 개선을 위해 교류하고 교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면서 "재활대 특성을 살려 장애인 봉사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한국근로문화예술봉사단 신태식 단장은 "소외 청소년들이 출소를 하더라도 재활이 안 돼 재범률이 높은 실정이지만 희망은 책속에 있다"며 "그 아이들한테 책 기부를 통해 힘이 되어주고 싶어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를 통한 기부금 일체는 김천소년교도소 내 청소년들을 위한 책 기증 사업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