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委, '2008 모유수유권장기업' 2곳 선정
사업장 635개, 우수 기업 현장조사 벌여
2008-12-09 강선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여성부는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 635개를 대상으로 자가평가지를 배포하고 자가평가가 우수한 기업들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그결과 유한킴벌리와 LG전자 이동통신기술연구소 등이 2008 모유수유권장기업으로 선정됐다.
평가항목은 '여성근로자가 출산휴가 후 복귀한 후에도 계속 모유수유를 원한다면 회사에서는 이를 지원한다'를 골자로 이를 지원하는 회사정책의 유무와 사내홍보활동, 모유수유 직원을 위한 휴게실ㆍ수유실 설치 등을 측정하는 9개의 세부문항으로 구성됐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모유수유팀 이은미 과장은 "기업이 기존의 시설과 장비를 활용한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모유수유 편의시설을 갖출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기업문화가 여전히 직장여성의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과 호응이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