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몸무게 1㎏당 하루 0.2㎎ 멜라민 섭치 기준 설정
2008-12-06 유세진
중국의 분유 제품에서 멜라민이 발견된 이후 세계 각국의 유제품에서 멜라민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중국에서만 30만 명 가까운 어린이들이 멜라민 함유 제품을 먹고 질병에 걸렸으며 이 가운데 최소한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이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식품안전 전문가 회의에서 하루 몸무게 1㎏당 0.2㎎ 이하의 멜라민 섭취를 안전 기준으로 설정했다.
요르겐 슈룬트 WHO 식품안전국장은 이는 EU의 0.5㎎보다는 훨씬 엄격한 수준이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정한 0.063㎎보다는 느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의 기준은 세계 각 국 정부의 식품안전 기준으로 이용되고 있다.
슈룬트 국장은 그러나 몸무게 50㎏인 사람이 하루 10㎎까지 멜라민을 섭취해도 된다는 WHO의 기준이 멜라민 섭취가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며 건강에 큰 위협을 일으키지는 않는다는 뜻일 뿐 멜라민 섭취가 몸에 좋을 이유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