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황우석 박사팀 메머드 연구 방영

2013-04-15     최성훈 기자

빙하기 때 멸종한 매머드를 되살려 낸다. 이 꿈과 같은 기적을 현실화하기 위한 황우석 박사팀의 사투가 다큐 전문 채널을 통해 소개됐다.

15일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최근 '매머드, 죽음으로부터 돌아오다'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이 스페셜 다큐는 황우석 박사팀의 작업과정을 밀착 취재했다.

황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러시아 북동연방대학(NEFU) 등이 참가하는 다국적 전문가들과 함께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트 및 야나 강 일대에서 얼음과 땅속에 파묻혀 있는 매머드 조직을 발굴하는 작업을 벌였다.

다큐는 얼음 절벽에서 자일을 타고 내려가 위험을 무릅쓰고 70m의 얼음 터널을 뚫고 탐색작업을 벌이는 등 살아있는 DNA를 발굴하기 위한 탐사 팀의 땀과 열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황 박사팀은 이 같은 어려운 과정을 통해 조직을 채취해 살아있는 세포핵을 찾아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매머드 복원 작업을 '역사상 가장 비싸고 야심 있고 대담한 과학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내달 11일 오후 8시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