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개원가 바람 거세다

2008-08-01     김연환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치과의 임플란트 시술법이 최근 빠르게 발달하면서 제3의 영구치라 불리며 자연치아의 대체물로까지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임플란트 전문병원을 표방하는 치과병의원을 이제는 생활속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치과병의원에서의 임플란트 시술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이처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일까?

목동에서 임플란트 전문치과를 개원하고 있는 변욱 원장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임플란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역주민의 접근이 용이한 인플란트 전문 로컬 치과병원으로 환자들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 원장은 "로컬 치과병원의 경우 의사 한 사람 당 치료하는 일일 환자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환자와의 친화도가 높다는 장점도 로컬 치과병원이 활성화 된 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친화도가 높다는 이야기는 결국 의사가 환자 한사람 한사람에게 보다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로도 해석할 수 있다.

변 원장은 또 "로컬병원의 짧은 진료대기 시간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등이 일반인의 발길을 잡은 큰 이유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 된 것은 사실이지만 시술을 결심했다면 해당 병원이 시술에 적합한 시설을 갖췄는지, 혹은 시술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치과인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한편, 모 대학병원 치과과장은 "최근 임플란트 치과병원이 성행하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해당 로컬 병원이 혹시 있을지 모르는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이 얼마나 되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