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회의' 개최

2008-12-02     조진성
【서울=뉴시스헬스】조진성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와 외교통상부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2007년 4월 양 부처가 국산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체결한 MOU(양해각서)의 후속조치 성격을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는 농산물유통공사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관계자도 참석해 각 기관별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 부처가 협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올해 상향조정된 농식품 수출목표 45억불 달성을 위한 협력방안

양 부처는 45억불로 상향 조정된 금년 농식품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전 세계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연말연시 국산 농식품 선물 주고받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외공관, 한인단체 및 해외 진출 기업체 등의 농식품 선물 수요를 신속히 파악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차질 없이 연말연시 선물용 농식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산 농식품 및 식문화 홍보행사 평가 및 2009년 사업방향

재외공관 연계 홍보행사를 통해 평소 직접적인 홍보가 어려웠던 해외 오피니언 리더 등에 대한 홍보가 확대됐고 현지 언론의 반응도 높아 기사화를 통한 간접 홍보 효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행사의 경우 상품의 단순 전시 홍보로 사업 성과가 크지 않았던 점도 지적됐다.

이에 양 부처는 내년부터 체계적이고 보다 높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행사 가이드 라인'을 마련키로 했으며 민간 기업의 참여도 활성화시키는 등 수출과의 연계 효과를 보다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주재국 식품 관련 법령·제도 및 소비자 식품소비 동향 등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제공을 통해 농식품 수출기업의 사전 대응 및 수출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한식세계화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

농식품부의 핵심 정책 중의 하나인 '한식세계화'도 외교부와 협력해 전 세계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역동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재외공관장 회의 시 한식세계화 주제 발표를 통해 공관장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식 컨텐츠 보급 확대에 공동 노력하기로 협의가 이뤄졌다.

농식품부 김홍우 식품산업진흥팀장은 "외교부와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협력사업들이 초기연도임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농식품부에서 하고 있는 농식품 100억불 수출 대책 추진 과정에서도 외교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