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세계 최대 두부시장 중국 진출

2008-12-01     조진성
【서울=뉴시스헬스】조진성 기자 = 풀무원이 세계 최대 두부 시장인 중국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풀무원은 중국 상하이 시가 유명 콩제품 브랜드로 공식 지정한 '장샤오바오'의 생산 기업인 '상하이복생두제식품유한공사' 및 '상하이장샤오바오녹색식품발전유한공사'와 함께 합자회사 설립에 최종 합의하고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이번에 풀무원과 함께 합자회사를 설립한 '장샤오바오' 브랜드는 두부, 두유를 비롯한 다양한 콩 가공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새로운 합자회사인 '상하이풀무원복생식품유한공사'를 설립하는데 있어 지분은 풀무원과 장샤오바오가 각각 51:49로 합의함으로써 경영지배권은 풀무원이 맡게 됐다.

풀무원은 현지 대형기업의 사업을 실질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출해 콩제품 시장 규모가 큰 상하이를 비롯해 주변의 강소성과 절강성 등 타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중국내 최대 콩제품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풀무원의 남승우 사장은 "중국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으로 소비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올해 멜라민 파동 등 식품의 안전과 위생을 더욱 강조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포장 두부 등 신선 식품에 대한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그는 또 "풀무원의 최첨단 생산 설비와 냉장 물류, 환경 친화적인 생산 시설 등의 노하루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포장 두부 제품을 선보여 한국 두부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중국에서도 드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