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점유율, 종병 '줄고' 병원 '늘어'

종합병원 2.52% 감소…병원 0.72% 증가

2008-08-01     장영식
【서울=뉴시스헬스】장영식 기자 = 지난해 전체 의료기관 대비 수도권 점유율이 종합병원의 경우 소폭 감소한 반면 병원의 경우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헬스가 병원협회에서 발간한 2007전국병원명부와 2008전국병원명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올해 수도권 소재(서울ㆍ인천ㆍ경기) 종합병원의 전체 의료기관 대비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2.52% 감소한 반면 병원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0.7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8년 6월 현재 병원수는 종합병원 311곳, 병원 1681곳 등 1992곳이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종합병원(297곳)은 14곳, 병원(1325곳)은 356곳이 늘어난 수치다.

올해 전체 의료기관 대비 종합병원과 병원의 수도권 점유율을 보면 종합병원은 39.23%(122/311), 병원은 34.38%(578/1681)를 기록했다.

지난해 종합병원의 수도권 점유율은 41.75%(124/297), 병원의 수도권 점유율은 33.66%(446/1325)였다.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수도권 점유율은 소폭 감소한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의 수도권 점유율은 소폭 증가한 세이다.

지난해 병원수 변화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종합병원은 64곳에서 62곳으로 2곳 줄었고, 병원의 경우 162곳에서 202곳으로 40곳이 증가했다.

인천의 경우 종합병원은 지난해와 올해 13곳으로 같았고, 병원은 49곳에서 66곳으로 17곳이 증가했다.

경기도의 경우 종합병원은 45곳에서 47곳으로 2곳 증가한 반면 병원은 235곳에서 310곳으로 75곳 증가했다.

수도권 소재 종합병원은 지난해와 같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전국적으로 14곳이 늘어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감소했다.

수도권 소재 병원수는 크게 증가했지만 전국적으로 병원수가 큰 폭으로 늘어 상대적으로 점유율 변화는 미미했다.

한편 올해 종합병원과 병원의 전체기관 대비 수도권 점유율은 35.14%로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