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 전통장류 해외수출 1000만불 돌파
2008-12-01 조진성
샘표간장은 수출초기 교포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해 오다 1998년 해외마케팅팀을 신설하고 전략적으로 해외 현지 시장을 개척해 10년 만에 해외수출 1000만불의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현재 샘표는 러시아, 중동, 하와이 등 전세계 62개국에 간장을 비롯한 전통 장류 및 여러 제품들을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SEMPIO'라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에서는 'SEMPIO' 외에 'Achim(아침)'이라는 브랜드도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2009년 4월 중국 상해에 중국법인을 설립해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샘표간장이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나라로 2003년 첫 발을 내디딘 후 현재는 블라디보스톡에서부터 모스크바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주요 40여개 도시 4000여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매출이 눈에 띄게 신장했는데 2005년에는 전년 대비 95% 매출 신장을 이뤘고 2006년과 2007년에도 각각 22%, 40%씩 성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도 샘표 간장이 이름이 알려지고 있는데 극서라는 지역특성상 상당히 짜고 단 음식을 먹는 사우디 현지인들의 입맛에 감칠맛을 겸비한 간장은 인기가 높다.
샘표식품 해외마케팅팀 팀장은 "해외수출 1000만불 당성은 우리 전통 장류 제품으로도 해외시장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며 "한국식 간장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