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물검역원, 텍사스 주산 '감자' 수입금지 조치

2008-11-30     조진성
【서울=뉴시스헬스】조진성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원이 미국 텍사스 주산 감자에 대해 긴급 수입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감자에 피해를 주는 신종세균병 'Zebra chip'이 발생됐다는 정보에 따라 동 병원체의 국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다음달 3일부터 적용된다.

현재 'Zebra chip'이 발생하고 있는 미국의 아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캔자스, 네브라스카, 뉴멕시코주산 감자는 감자흰씨스트선충(금지해충) 등으로 수입이 금지되고 있다.

병원체가 우리나라에 유입될 경우 방제가 어렵고 국내 감자, 토마토, 고추속 식물 재배지에 피해가 예상된다.

국립식물검역원 관계자는 "철저한 검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입금지 적용일 이전에 선적된 기주식물이 있을 경우 현장 및 실험실정밀검사를 강화하도록 일선 지원·사무소에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