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이주·다문화 가정 무료건강검진 실시
2012-11-07 이새하 기자
재작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이 행사는 이주·다문화 아동과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의료보험보장과 영·유아시기에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는 등 지역사회 구성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시작됐다.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와 건강검진센터 권순찬 교수가 함께한 이 행사에서는 성장발달상담, X-ray 촬영,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시행한 후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했다.
김순길 병원장은 "이주·다문화 아이들이 피부색, 언어, 문화의 차이로 구별되기 이전에 건강할 권리를 존중받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구리시보건소에서는 이주·다문화 가정에 2년째 독감백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리시의사회와 구리시약사회에서는 검진 후 진료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진료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