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 바이오산업 국제행사 12일 개막

2012-09-11     정옥주 기자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국제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12'가 12~14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바이오 코리아는 보건산업진흥원·충북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지식경제부·경기도 등 33개 단체가 후원한다.

11일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에는 전 세계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등 바이오 산업분야 국내·외 약 500개 기업과 총 2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임채민 복지부 장관,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장, 다토 람란 이브라힘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아민 후세인 알 아미리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부 차관보, 블라디미르 쿠즈네소프 러시아 연해주 보건부 국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관련 공공기관장 및 한국제약협회 등 관련협회장 40여명의 국내·외 고위 인사가 참석한다.

프로그램은 핵심 바이오 현안을 논의하는 컨퍼런스, 바이오기업의 우수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 관심기업 간 직접 교섭이 이뤄지는 비즈니스포럼과 파트너링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에는 중동, 동남아, 중남미, 러시아권, 중국 등 신흥 제약시장 진출을 위해 타겟국가 인·허가 담당자 및 현지 유력유통사들을 초청해 포럼, 비즈니스 미팅의 장을 제공하는 '팜 페어(Pharm Fair)'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UAE·이란·터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멕시코·브라질·러시아·우크라이나 10여개국과 국내 제약사간에 수출 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는 전시회 참여업체 규모를 확대하고 우리 제약사의 혁신형 신약 및 첨단제품 들의 집중 소개 등 새로운 내용을 담았다. 전시회는 지난해 250개 기업, 440개 부스에서 280여개 기업 490여개 부스로 늘렸다. 종근당, 녹십자, LG생명과학, 노바티스, 머크 등 국내·외 대표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이 참가한다.

아울러 혁신형제약기업, 보건신기술관 등을 신설해 복지부가 지난 6월 선정해 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지원 등의 지원을 받게 되는 43개의 혁신형 제약기업의 왕성한 R&D 활동 및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사의 상용화 제품과 시장 진출전략 등 새로운 내용을 선보인다.

컨퍼런스에서는 치료용 항체·조직재생·줄기세포 등 첨단제약기술 개발, U-헬스, 나고야 의정서, 지식재산권 등 새로운 글로벌 헬스 이슈에 대한 전문가발제와 토론이 이뤄진다.

이밖에 청년실업 등 구직난을 반영해 구인을 원하는 바이오 32개 업체를 중심으로 '바이오 잡 페어(Bio Job Fair)'를 전시장 내 동시 진행한다. 행사기간 3일간 개최되는 바이오 잡 페어는 제약·바이오 전공 대학(원)생 및 경력자의 구직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2012 보건산업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도 함께 열린다. 올해는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0명 등 총 32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대통령 표창은 국립암센터 권병세 수석연구원이 수상하며, 국무총리 표창은 고려대 의대 이상훈 교수가 받는다. 복지부장관 표창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심태보 책임연구원 등 30명이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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