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간후성유전체컨소시엄' 亞 최초 서울서 개최

2012-09-06     정옥주 기자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국제인간후성유전체컨소시엄(IHEC)이 열렸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6~8일 서울 프라자호텔 다이몬드 홀에서 IHE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HEC는 유전체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찾기 위한 후성유전체연구 분야에 대규모 표준후성유전체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위해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010년 발족됐다.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NIH), 유럽연합(EU), 일본,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한국 등 7개국이 정식 가입돼 있다. 이들 7개국은 향후 5년간 미화 1000만 달러 규모 이상의 후성유전체 데이터를 생산, 데이터베이스(DB)화할 수 있는 자격조건을 갖춘 국가들이다.

한편 이번 IHEC에서는 IHEC 소속 전 세계 연구자들이 지난 1년간 진행된 연구결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한다.

국립보건연구원 관계자는 "IHEC 개최는 향후 후성유전체연구의 중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HEC은 향후 5년간 인체구성 세포 250여종을 대상으로 1000여종의 표준후성유전체 지도를 작성, 건강 및 질병에 관련된 후성유전변이를 발굴하는데 중요한 기반정보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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