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김근형 교수팀 세포 생존율 높이는 기법 개발
2012-08-23 류형근 기자
23일 조선대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김근형 교수와 안승현, 이형진 박사과정 팀과 미국 코넬대학교 바이오-메디컬학과 로런스 보나사(Lawrence Bonassar) 교수팀이 개발한 세포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올린 인체 장기재생용 세포-프린팅 기법의 논문이 영국왕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재료화학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IF=6.0)에 지난 22일 소개됐다.
김 교수팀은 에어로졸 기법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세포-프린팅기법이고 이를 통해 프린팅된 조골(뼈)세포와 연골세포의 생존율이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또 제작된 세포-담체는 특별한 과정이 없이 세포배양기 안에서 배양할 경우 프린팅된 세포의 종류에 따라 골, 피부, 연골 등으로의 재생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근형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 조직공학에서 사용되는 세포-담체 제작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세포-프린팅 기법으로 앞으로 다양한 조직재생 (피부, 연골, 뼈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근형 교수는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하고 삼성전자 책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2008년부터 조선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또 김 교수는 2010년 전기유체 공정을 이용하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신경재생용 인공도관(conduit)과 전기유체 공정을 이용한 자기배열식 초발수성 표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지난해에는 약물이 제어된 세포 재생용 다공성 콜라겐 세포지지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SBS문화재단의 교수해외연구 지원대상자에 선정되어 미국 코넬대학에서 인공장기 재생용 전기유체EHD)/PZT-세포 프린팅 장비제작 및 세포가 포함된 피부조직재생용 조직담체 제작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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