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1049만8693명 5분기 연속 감소…10명 중 1.3명 65세 이상
2012-07-30 김지훈 기자
29일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등록인구는 1049만8693명으로 지난해 1분기 1058만1728명 보다 8만3035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감소세는 거주 불명자를 주민등록인구에 포함하는 인구집계 방식을 적용한 2010년 말 이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058만1728명으로 집계된 서울의 등록인구는 2분기 1057만64명, 3분기 1055만7498명, 4분기 1052만8772, 올해 1분기 1051만9780명으로 매 분기마다 1~2만명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은 송파구로 68만9120명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노원구가 60만5162명, 강서구가 57만4994명, 강남구가 56만9048명 순이었다.
인구가 가장 적은 자치구는 중구로 14만3957명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종로구가 17만5430명, 용산구가 25만7194명, 금천구가 26만3728명 순이었다.
세대당 인구수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평균 2.44명을 기록해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비율은 10.32%로 고령화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구 을지로동은 노령인구 비율이 19.42%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이상 14% 미만을 고령화사회로, 14% 이상 20% 미만을 고령사회로, 20% 이상을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한편 서울에 사는 외국인은 2분기 현재 서울 인구의 2.54%인 26만6412명으로 2010년 말 26만2902명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16만45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타이완, 일본, 미국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영등포구로 3만9598명이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