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농가 소득 43%↑ 대파 농가 58.2%↓
2012-07-25 박주연 기자
농촌진흥청이 25일 발표한 '2011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촉성 딸기 재배 소득은 전년대비 43%, 반촉성 수박은 30.7% 증가한 반면, 대파 소득은 전년대비 58.2%, 가을배추 소득은 50.6% 각각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고구마·양배추·오미자·반촉성딸기·반촉성수박 등 36개 작목이고,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대파·가을배추 등 11개 작목이었다.
노지작목인 고구마·양배추·오미자는 웰빙시대에 부응한 소비자들의 수요증가에 의한 가격상승으로 소득이 증대됐고, 시설과채류인 시설딸기·시설호박은 단경기(생산량이 많지 않은 시기)에 출하돼 높은 수취가격으로 소득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a당 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고소득 노지작목은 노지포도(388만원), 참다래(344만원), 오미자(337만원), 배(305만원) 등이었고, 10a당 수익이 1000만원 이상인 고소득 시설작목은 착색단고추(1463만원), 딸기(촉성재배 1123만원), 시설장미(1067만원), 딸기(반촉성 1027만원) 등이었다.
농진청은 "월동작물인 시설채소의 소득증가가 뚜렷했는데 이는 2011년산이 2010년산에 비해 경영비 중 종묘비·제재료비·감가상각비 등은 증가했으나, 작물 생육기에 기상여건이 좋아 수량이 6.2∼15.1 % 정도 증가했고, 품질향상에 의한 수취가격도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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