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10명중 8명 "우리사회 주폭문제 심각"
2012-07-11 장성주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06명을 대상으로 '주폭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휴대전화 RDD(무작위로 생성된 번호로 전화)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1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우리 사회 음주 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51.6%인 313명이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어느정도 심각하다'는 응답자는 34.4%(208명) 이고, '심각하지 않다(7.5%)', '모름 또는 무응답(6.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주폭의 심각성은 40대 이상보다 20~30대가 더 느끼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응답자의 91.6%, 30대 응답자의 90.6%가 주폭이 심각하다고 답한 반면 40대(82.8%)와 50대(85.8%), 60대 이상(79.9%)은 20~30대 보다 심각성을 덜 느끼고 있었다.
이어 '술취한 상태의 범행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4%(570명)가 '형을 깎아줘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이성을 잃은 상태를 감안해 형을 깎아줘야 한다'는 응답은 3.6%에 불과했다.
또 ''주폭'이란 단어를 알고있가'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50.3%(305명)가 '모른다'고 답했다. 음주폭력이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49.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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