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미주지역 동포 대상 LA사무소 개설

2008-11-18     임설화
【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서울대병원은 오는 21일 미주 지역 동포의 건강증진을 위해 LA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LA 한인타운 중심지역인 윌셔가(Wilshire 街 3699번지)에서 미주지역 동포를 대상으로 병원 및 강남센터와 연계해 건강검진, 암 등 중증질환 진료연계와 건강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검진결과 질병이 발견되면 서울대병원 또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또 국내 현지 병의원과 네트워크를 구축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암 등 중증질환 진단을 받은 재외 국민에 대해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에서의 진료예약 서비스와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진체계 구축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건강검진은 LA사무소에 상주하는 간호사가 고객과 직접 상담을 통해 연령, 과거 병력, 가족력 등을 파악해 개인별 맞춤 검진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국내 체류 일정에 따라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강남센터 헬스플래너와 상담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이용해 상담 및 예약신청을 할 수 있다.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서울대병원 의료서비스를 기반으로 미주 동포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미 우수성을 인정받은 국내 의료서비스 산업을 세계화하는데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