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15번째 광우병소 발견

2008-11-18     정진탄
【오타와=신화/뉴시스】정진탄 기자 = 캐나다에서 17일(현지시간) 광우병소가 추가로 발견됐으며, 이로써 2003년 이후 광우병소 발병 사례는 모두 15건으로 늘었다.

캐나다식품검역청(CFIA)은 이날 "광우병소는 연령이 7년된 젖소로 서부 해안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한 농장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CFIA는 "이 소의 고기가 인간의 식탁과 동물 사료에 공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소는 캐나다 정부가 1997년 광우병 발병의 원인이 되는 소와 양 등의 뇌 및 등뼈 동물사료를 금지한 이후 태어난 소이다.

CFIA는 "이번 광우병에 걸린 소의 연령과 위치는 캐나다에서 발견된 과거 사례들과 일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 통제국'의 지위를 얻었으며 이번 광우병소 발견으로 이 같은 지위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CFIA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