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독거노인돕기 마라톤대회' 성료
2008-11-17 김연환
이번 마라톤 대회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술 받은 환자와 가족 등 2000여 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재활걷기 코스에서 연세사랑병원 전 의료진과 수술환자들은 팔짱끼고 함께 걷는 생사를 통해 의사와 환자,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회를 마련해 호평을 얻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대표원장은 "의사로서의 가장 큰 보람은 수술한 환자가 건강해 지는 것"이라며 "환자와 함께 살을 맞대며 걸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고 대표는 또 "이번 대회를 통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관절염'에 대한 예방의식 향상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홀로 계신 독거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