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특별열차, 8월 이후 이동 없어…원거리 이동 불가능한 상태?
2008-11-15 유세진
한국 군 소식통은 김 위원장은 지방 출장 때 철도 노선이 잘 정비돼 있을 경우 기본적으로 특별열차를 이용한다고 말하고 이 때문에 한미 정보당국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 먼 곳까지 이동하기에는 곤란한 상황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안병민(安秉珉)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이 국내 이동 시 특별열차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 특별열차가 움직이지 않고 장기간 정차해 있다고 해서 김 위원장이 이동하지 않았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북한 언론들은 지난달 11일 김 위원장이 북한 인민군 821부대 소속 여성 포병중대를 방문했다고 전하면서 사진을 공개했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당시 821부대 주변에서 특별열차 운행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