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장난감 등에 납 성분 포함 금지 법안 승인

2008-07-31     서유정
【워싱턴=AP/뉴시스】서유정 기자 = 미 하원은 장난감 등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에 납 등의 유해 물질 포함을 금지하는 소비자보호법을 30일 통과시켰다.

하원은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무심코 입 안에 이를 넣을 경우 아이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유해 성분을 장난감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법안을 승인했다.

또 하원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기 전 세 차례의 안전 검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내용이 법안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소비자 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법안은 지난해 약 4만5000개의 중국산 장난감이 납 중독 등의 문제로 리콜됐던 사례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정된 것이다.

이는 상원의 투표를 거친 후 이번주 내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서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