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임신성 당뇨관리 서비스' 확대 시행 눈길

강남성모병원에 이어 미즈메디병원에도 적용

2008-11-13     김연환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가톨릭중앙의료원 U-헬스케어사업단과 원내 벤처기업인 C&I헬스케어가 공동으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원격 임신성 당뇨관리 서비스인 '케어디 마터니티'를 확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케어디 마터니티'는 지난 6월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에 상용화 돼 임신성 당뇨 환자 및 당뇨를 가진 임산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 가운데 지난 10월 강서 미즈메디병원과 제휴를 체결, 'U-헬스 임산부 당뇨병 제2센터'를 열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 U-헬스케어 상용화 서비스인 '케어디 마터니티'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임산부 당뇨병 관리 서비스로 환자가 집에서 쉽고 편리하게 혈당, 식사, 운동, 체중 등의 관리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건강상태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환자가 웹사이트를 통해 본인의 건강자료(혈당, 혈압, 케톤, 체중 등) 및 음식종류, 식사량, 운동량 등을 수시로 기록하면 이를 확인한 전문가들이 온라인, 전화, 휴대폰 문자 등을 통해 환자에게 즉각 맞춤 건강 관리 지침을 전달한다.

이 서비스는 궁극적으로 임신기간은 물론 출산 후에도 안정적인 혈당조절, 운동지침, 식사안내 제공으로 산모의 건강을 유지하고, 당뇨 합병증 없이 안전한 출산이 가능하도록 돕는데 기여한다.

U-헬스케어사업단장 윤건호 교수는 "케어디 마터니티는 실제 상용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큰 편의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며 "강남성모병원에 이어 여성전문병원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영역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윤 교수는 또 "특히 향후에는 임신성 당뇨뿐만 아니라 일반당뇨, 고혈압, 비만, 대사증후군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유비쿼터스 헬스케어가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