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소아 응급외상환자 처치 '눈에띄네'

의료제공 체계 효율적 운영…합병증 노출 위험 줄어

2008-11-13     김연환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건양대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는 '14세 이하 외상환자'들이 평균적으로 머무르는 시간이 115분으로 나타났다.

13일 건양대 병원관리학과 김광환 교수는 최근 열린 한국병원경영학회 학술대회에서 지난해 건양대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내원한 14세 이하 외상환자 총 3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이는 권역센터 153분, 전문센터 154분, 지역기관 156분보다 체류시간이 짧아 비교적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내원방법은 직접 안고 오는 방법이 193명(51.1%)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보 151명(39.9%), 119를 통한 내원 34명(9%)이 뒤를 이었다.

주로 진단하는 상위 5개 질환의 경우 응급실 체류시간은 손목 및 손의 열린 상처(평균 127.6분), 머리의 열린 상처(평균 112.3분), 머리 내 손상(평균 109분), 머리의 얕은 손상(평균 72.1분), 호흡기로의 이물(평균 54.4분) 순으로 나타났다.

또 소아환자의 사고 발생지역을 보면 집에서 부딪힘으로 인한 손상이 가장 높았다.

김 교수는 "응급실 체류시간 단축은 의료제공 체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소아의 경우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합병증 등으로 매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