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정신질환 조기예방 클리닉 개설

2011-09-26     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은 오는 10월 정신병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정신질환 조기예방 클리닉'을 개소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클리닉은 정신병 고위험군 환자에게 일주일 내에 선별평가, 전문가 면담평가, 인지기능평가, MRI 촬영, 뇌파 촬영을 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 정신병을 조기에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개인 증상에 따라 소량의 약물치료를 하거나 본인이 겪는 증상에 대한 대처방식을 수정하는 인지행동치료를 해 증상을 호전시키고 정신증 발병 가능성을 낮추도록 했다.

권준수 교수는 "고위험군 발견과 조기 치료는 심각한 정신병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고위험군 환자에게 최선의 관리와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