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입원…'약물과다 복용' 설 무성
5일 1시께 병원 이송…소속사·병원 공식 입장 없어 의혹 증폭
2008-11-06 김연환
이날 이송된 탑은 간단한 진료후 병원 15층에 위치한 VIP 특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이송 이유는 약물과다 복용 등이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설로 지목돼고 있다.
그러나 탑의 입원 이후 소속사와 병원 측은 공식적인 입장 발표없이 함구 하고 있어 '수면제 과다 복용 설', '자살 기도 설', '단순피로 설' 등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모 언론을 통해 "4일 생일 파티 등의 일정 후 잠자리에 들기전 감기약을 복용한 것이 탈이 난 것"이라며 수면제 과다 복용설을 일축한 것으로 전했다.
아울러 6일 오전 중에라도 환자가 안정을 찾게 되면 퇴원 수속을 밟을 것이라는 입장을 병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은 의료진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가 있어야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병원 관계자는 "소속사를 비롯한 환자 본인이 환자의 상태 및 진료 결과에 대해 공개할 것을 꺼리고 있어 구체적인 입장을 발표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환자의 진료정보 공개는 의료법 상으로 철저히 보호 받고 있다"며 "환자의 상태를 소상히 밝힐 수 없는 병원측의 입장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환자가 중앙대병원으로 옮겨 지기 전 자택 주변 병원에서 응급 조치를 취하고 온 것으로 알려져, 4일 새벽 부터 중앙대병원으로 이송 된 5일 1시까지의 10여 시간의 행보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으로 남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