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중국산 젤리류 과자서 멜라민 또 검출

2008-10-30     임설화
【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중국산 과자에서 또다시 멜라민 검출돼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중국산 첨가물(탄산수소암모늄)을 사용한 27개 제품에 대해 수거 검사를 실시한 결과 1개 과자류(제품명: 하스피)에서 멜라민 18.1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멜라민이 검출된 '하스피'는 화성제과공사에서 반제품으로 1만2760㎏을 수입해 젤리제품(킹구하스, 종합킹제리, 백색킹하스)으로 만들어 판매한 중국 HAG사 제품이다.

식약청은 현재 반제품 1496kg과 3개 젤리제품 786kg을 압류했으며 해당 제품에 대해 유통판매를 금지하고 긴급 회수 폐기토록 조치했다.

회수폐기 대상은 유통기한이 2009년 2월21일부터 2009년 10월26일까지의 '킹구하스, 종합킹제리, 백색킹하스(젤리류)' 제품이다.

식약청은 최근 일본에서 문제가 된 냉동강낭콩의 디크로보스 농약 검출과 관련, 국내 14개 수입사 27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현재 식약청은 방충제성분(파라디클로로벤젠)이 검출된 것으로 보도된 일본 닛신
식품이 제조한 컵라면(3개 수입사, 15개 품목)을 잠정 유통판매 금지하고 수거해 검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