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윤락녀, 성병 걸린 고객 사살
2011-04-11 유세진 기자
애슐리 니콜 스틸(21)이라는 이 매춘부는 지난 2월4일 시카고에 사는 데릭 그레이(40)라는 남성의 전화를 받고 그의 집을 찾았다. 스틸이 그레이와 잠자리를 함께 하기 위해 준비하는 동안 누군가가 그의 집 문을 두드렸고 그레이가 문을 열어주었다.
문 밖에는 한 여성이 있었고 그녀는 그레이를 보자 자신에게 성병 헤르페스를 옮겼다고 격렬하게 따졌다. 그녀는 또 스틸에게 그레이가 '성병을 옮겨 미안하다'고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화가 난 스틸은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총을 집어들었고 그레이는 그녀에게 용서를 빌며 달아나려 했지만 스틸은 그를 쫓아가 머리와 복부, 배 등에 3발을 발사해 사망케 했다.
스틸은 창문을 넘어 도주했다. 그러나 그녀는 사건 발생 두 달여만인 지난 5일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법원은 스틸에 대한 보석을 불허하기로 했다. 그녀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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