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설탕 수입량, 지난해 대비 89% 하락

2008-10-27     서유정
【베이징=신화/뉴시스】서유정 기자 = 지난 7월 중국의 설탕 수립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세관총서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수입한 설탕은 총 54만 5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6% 하락했다.

중국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매달 평균적으로 10만 톤의 설탕을 수입했었다.

그러나 지난 7월 한달 동안 수입한 설탕은 2만 2000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지난해 7월 대비 89%하락한 수치며 6월 대비 84.5% 하락한 것이다.

앞서 1월부터 7월까지 수입된 설탕의 63.7%에 달하는 34만 9000톤은 국가 기관이 구입했다.

중국이 급작스레 설탕 수입량을 줄인 것은 중국의 자체적인 설탕 생산량이 2008년 한해 1450만 톤에 달할 것으로 보이면서 초과공급 발생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

2008년 중국의 설탕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0% 가량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