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젠, '아디포플러스' 희귀의약품 지정

2008-10-23     임설화
【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부광약품은 계열사 안트로젠의 크론씨병치루치료제 '아디포플러스'가 식약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안트로젠에서 개발중인 '아디포플러스'는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추출한 지방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해 임상적으로 필요한 수만큼 증식시켜 사용할 수 있다.

배양한 지방줄기세포를 크론병으로 인한 치루 부위에 투여하면 만성염증을 가라앉힐 뿐만 아니라 새살이 돋아나 치루로 인해 손상된 조직을 근본적으로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크론병으로 인한 치루염은 항문 주변의 심한 농양 등으로 변실금을 동반할 뿐 아니라 재발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있다.

2006년 희귀난치성질환센터에 등록된 크론병 환자수는 2만6188명에 달한다.

한편 현재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병원, 삼성서울병원에 '아디포플러스' 임상시험 승인을 위한 심의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