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만한 0.9㎏ 자이언트 팬더
2010-12-04 박준형 기자
【서울=뉴시스】박준형 기자 = 미국에서 손바닥보다 작은 자이언트 팬더가 태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달여 전 미국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0.9㎏의 자이언트 팬더 한 마리가 태어났다.
이 팬더의 어미는 '룬룬'으로, 올 초 수컷 '양양'과의 교배를 통해 이 자이언트 팬더를 낳았다. 룬룬은 2006년과 2008년에도 자이언트 팬더 2마리를 낳았다.
현재 이 자이언트 팬더는 동물원 수의사들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동물원 측은 새끼 자이언트 팬더의 건강을 위해 4달이 지나 걸을 수 있을 때까지 언론의 관심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동물원 측은 중국 전통에 따라 새끼 자이언트 팬더가 100일이 되면 이름을 지을 계획이다.
한 수의사는 "자이언트 팬더가 매우 작게 태어났지만 아주 건강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600~3000마리의 자이언트 팬더가 야생에서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200마리는 세계 각국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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