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AT, 눈다랑어·참다랑어 어획량 감축
2010-12-02 이인준 기자
ICCAT는 지난 17~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내년도 눈다랑어 총허용어획량을 올해보다 적은 8만5000t 수준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게 할당된 기준쿼터는 올해 2100t에서 1983t으로 소폭 감소했다. 대신 별도로 800t을 추가할당받아 우리에게 할당된 쿼터는 잠정적으로 2783t으로 결정됐다.
이번 회의결과로 한국은 내년부터 EU, 일본, 중국 등 주요 조업국 그룹에 편승하게 됐다. 따라서 기준쿼터 2100t 이하로 묶여있던 한국은 눈다랑어 자원량에 따른 쿼터 조정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와 함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협약'(CITES) 부속서에 등재 여부로 논란이 된 대서양북방참다랑어의 내년 총어획량은 1만3500t에서 1만2900t으로 약 4.5% 줄게 됐다.
대서양북방참다랑어의 한국쿼터는 전년과 동일한 비율을 유지해 77.53t으로 결정됐다.
이 밖에 내년도 우리나라 어종별 잠정 쿼터는 참다랑어 77.5t, 북방날개다랑어 250t, 남방날개다랑어100t, 북방황새치 50t, 남방황새치 50t, 기타새치 91.5t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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