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성바오로병원에서 첫 울음
2008-10-08 김연환
8일 성바오로병원에 따르면 민형, 민희, 민균 삼형제는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전성호(36), 김소연(30ㆍ여)씨 부부 사이에서 지난 1일 오전 8시16분~18분까지 1분 간격으로 첫 울음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제왕절개를 통해 36주째 세상에 나온 세쌍둥이는 현재 저체중으로 인큐베이터 안에서 회복 중이지만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다.
제왕절개를 집도한 권지영 산부인과 교수는 "세쌍둥이는 성(性)이 같고 생김새가 비슷해 일란성 쌍둥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산모 김씨는 "처음에 세쌍둥이인 것을 알았을 때는 깜짝 놀랐고 세 아이의 출산에 긴장도 많이 했다"며 "막상 건강하게 세상에 태어난 아이들을 품에 안으니 너무나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