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조사 결과 액체 우유서 멜라민 불검출"
2008-10-06 정옥주
국가질검총국은 수 일전에도 액체 상태의 우유제품에서 “더 이상 멜라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총국은 이날 전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20여개 업체 75개 브랜드의 609개 제품을 수거 조사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현재 중국 내에서는 멜라민 분유로 사망한 영유아만 4명, 피해자는 5만4000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중국산 멜라민 오염 제품에 대한 우려와 공포가 확산되면서 미국, 아시아와 유럽 등 전 세계 국가들이 중국산 유제품의 판매 및 수입에 대한 금지 또는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안전 위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중국은 최근 "더 이상 추가 멜라민 검출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잇따라 발표,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멜라민 오염 사례가 각국에서 지속적으로 추가 발견되면서 불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 농업당국은 멜라민 파동으로 극심한 손해를 입고 있는 낙농업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상 범위 등 구체적인 정보는 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