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뭄으로 곡물수출 일시 금지
2010-08-06 정진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이날 정부 각료회의에서 “이상 고온과 가뭄으로 러시아 곡물 수출을 일시 금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곡물 수출 금지는 오는 15일부터 실시된다.
푸틴 총리는 또 “정부는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농부들에게 350억 루블(11억7000만 달러)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러시아 농무부는 올해 곡물 수확량을 9000만 톤에서 7000만∼7500만 톤으로 낮춰 잡았다.
러시아는 지난해 2000만 톤을 수출했으며 올해 초 밀과 보리 등 최대 1500만 톤의 곡물을 수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산불 등으로 전체 농경지의 20%인 1000만 헥타르의 농작물이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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