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女, 고령임신 두렵지만 경제적 이유로 미뤄

2008-10-02     임설화
【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국내 미혼여성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첫 임신 연령이 이상과 현실 속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다국적 제약사 바이엘 헬스케어에 따르면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9월17일~25일 우리나라 여성 평균 결혼 연령인 만 28세 이상 757명을 대상으로 '한국 여성의 고령 임신에 대한 인식 및 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중 임신경험이 없는 여성(360명)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첫 임신 평균 연령은 27.9세라고 답했으나 정작 임신을 계획하는 연령은 32.3세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임신을 계획할때 경제적인 문제(29.3%)와 사회적인 경력(24.3%)을 먼저 고려해 시기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78%는 고령임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가장 염려되는 점으로는 '기형아 등 건강하지 않은 아기 출생(49%)'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노산으로 인한 신체적 힘듦(24%), 불임에 대한 염려(15%)도 고령임신으로 인한 걱정거리로 꼽혔다.

한편 바이엘 헬스케어는 임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건강한 임신을 위한 오계명'을 발표했다.

또한 임산부 전용 비타민제 엘레비트의 홈페이지(www.elevit.co.kr) 및 거리 행사를 통해 오계명 서명 캠페인도 시작할 예정이다.

◇ 건강한 임신을 위한 오계명

1. 엽산은 임신을 계획한 순간부터 섭취
2. 임신 전과 임신 중 산전 검사는 꼭꼭
3. 담배와 술은 멀리, 카페인도 자제
4. 올바른 영양섭취로 적절한 몸무게 유지
5. 임신 중 스트레스는 적, 절대적인 안정이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