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멜라민 검출 식품 폐기 긴급지시

2008-10-01     박주연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한승수 국무총리는 1일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멜라민 검출 식품의 회수·폐기를 신속히 추진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멜라민 사태와 관련한 현황 및 대책을 보고 받고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이 하루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이날 오후 조중표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전국 시·도 부지사, 부교육감 회의'를 개최해 시·도별 멜라민 관련 판매금지 식품 수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각 시·도 및 교육청에서 인력 지원을 포함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검사 및 회수를 신속히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은 "국민들이 멜라민 관련 금지식품 현황과 소매점 유통과정 등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불안심리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멜라민 관련 금지식품과 유통 실태를 철저히 확인·점검하고 그 내용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는 등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여 국민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각 시·도에서는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