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남서단 한반도 중심 '마니산'
강화도 남서단에 위치하고 한반도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마니산을 중심으로 한라산과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같다.
마니산이 단군이 제천할 정도의 명산으로 용이 승천하고 용마가 나왔으며, 신선이 사는 곳으로 72대 왕후장상이 나올 곳이라 한다.
마니산 정상에는 단군성조께서 하늘에 제천의식을 봉행하신 참성단이 있으며 ‘88 세계 장애자 올림픽을 비롯 매년 전국체전 시 성화를 채화 봉송하고 있는 민족의 영산이다.
등산로를 따라 918개의 돌계단을 올라가노라면 서해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으며, 동쪽 기슭으로 신라 선덕여왕 때 지은 정수사 법당 살문짝 꽃무늬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다.
◇참성단(사적 136호)
인천광역시 강화군(江華郡) 화도면(華道面) 마리산(摩利山) 꼭대기에 있는 제단(祭壇).
상고시대에 단군왕검께서 단을 쌓고 1년에 2회 봄, 가을로 하늘에 제를 올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국가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정기적 제사 외에 외적의 침입이 있거나 가뭄이 있을 때 이를 물리치기 위해 수시로 거행되는 비정기적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
참성단 제사는 국가적 행사이므로 경비 조달을 위해 제전을 지급하였다.
위쪽 제단은 네모나게 쌓아 땅을 상징(한변 6.6m)하고 아래쪽이 둥근 것은 하늘을 상징(지름 8.7m)한 것이라 한다.
자연의 산석(山石)을 다듬어 반듯하고 납작하게 만들어 돌과 돌 사이에 흙이나 회를 바르지 않고 쌓았다.
개천절 행사와 더불어 1953년부터 참성단에서는 전국체육대회 성화를 채화하여 봉송하고 있다.
마니산은 468m로 화강암으로 이뤄졌으며 중간 기도원부터 918개의 계단으로 등산로가 개설돼 있다.